- 부산서도 우선 과제 선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론 이후에도 사회적 병폐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촛불 집회를 주최하는 시민·사회단체는 '촛불 권리 선언'을 준비하고, 개혁 과제를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는 11일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촛불권리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선언문은 60명으로 구성된 성안위원회가 작성한다. 성안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 추천받은 인사들로 구성됐다.
선언문은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견을 취합·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토론회에서 의견을 추려 30대 개혁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개혁안은 ▷재벌개혁(재벌총수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 등) ▷정치·선거제도개혁(연동형 비례대표제·대통령 결선투표제 등) ▷불평등 사회개혁(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권리보장 등) ▷공안통치기구 개혁(고위공직자 수사처 신설, 국정원 정치개입금지·수사권 폐지 등) ▷남북관계·외교안보정책 개혁(위안부 합의 무효화·개성공단 정상화 등) ▷위험사회 구조개혁(지진위험지역 원전 중단 등) 등이다.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부산본부)도 지난 21일 열린 시민 100인 원탁 토론에서 우선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선정된 과제는 부산본부가 향후 진로를 의논하는 자리에 제출해 이정표로 삼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