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주 보도연맹 희생자 2차 유해발굴 나선다

700여 구 매장 명석 용산리 일대, 3년 만에 재개…24일부터 시작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7-02-21 20:01:3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에 대한 2차 유해 발굴작업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2014년 1차 유해발굴 당시 박선주 조사단장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하 공동조사단·단장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산 241-1(용산고개) 일대에서 2차 유해 발굴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2014년 2월25일부터 3월2일까지 1차 유해 발굴이 이뤄졌던 곳으로 당시 35구의 유해와 함께 버클, 카빈 탄두 등 82개의 유품이 발견됐다. 조사단은 유골과 유품상태를 분석하고 증언들을 종합해 이들을 '진주지역 보도연맹사건 희생자'로 추정했다.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2차 유해발굴조사는 24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현장설명회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 학살지 유해 발굴은 노무현 정부 때 시작된 뒤 이명박 정부 들어 중단됐다.

그 이후 민족문제연구소, 49 통일평화재단, 한국전쟁유족회 등 민간차원의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2014년 출범했다. 공동조사단은 출범 첫해에 진주에서 첫 발굴을 시작한 이후 대전, 충남 홍성에서 2, 3차 발굴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4차 발굴 장소로 다시 진주를 선택했다.

1차 발굴조사에서 찾은 유해는 발굴현장 인근의 컨테이너에 안치돼 있다. 컨테이너에는 2004년 옛 마산시 진전면 여양리에서 발굴된 뒤 2014년 고향으로 돌아온 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해 167구도 안치돼 있다. 용산리 일대 희생자 유골은 우연히 발견됐다. 마을 주민 A씨가 부모의 묘를 이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사전 작업을 하다 발견하고 산주에게 알렸으며 산주는 진주유족회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한편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일대에는 한국전쟁 당시 5곳, 718구의 시신이 매장돼 있다고 마을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