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악 수준인 부산 울산 경남의 대기오염을 통합 관리할 광역협의기구가 발족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자치단체별로 이뤄지고 있어 업무 연계성이 떨어지는 대기질 관리를 연계·조정할 동남권대기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와 낙동강환경청이 참여한다. 협의체 구성은 부산 울산 경남의 대기오염이 화학물질 배출량 등이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관리가 자치단체별로 이뤄지고 있어 지역 간 정책 연계와 조정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낙동강환경청에 따르면 동남권의 단위 면적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고, SOx(황산화물)는 9.7t/㎡로 전국 1위다. 또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은 연 1만8652t으로 전국의 35%나 차지한다. 또 오존주의보 발령일수 역시 전국 최다(14일/년)이고 울산의 벤젠은 환경기준(1.5ppb)을 초과한 3.18ppb(2016년 기준)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환경청은 분기별 1회 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해 대기질의 지역별 현황과 정책·연구를 공유하고 개선 대책을 함께 평가하는 등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봄철 고유황·불법연료 특별점검(3월), 도로비산 먼지 제거차량 확충(35대·예산 42억 원), 대규모 대기배출업소 점검(100곳 대상 검찰·자치단체 합동 점검) 등을 실시한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