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수, 박용철 사망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 방송은 "2, 3명의 조력자가 없었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조작설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범죄학자 3명은 "단순 살인에 이은 자살로 보기에는 논리적으로 어긋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우선 박용철 씨는 심장을 관통당한 데다 이 외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소가 주로 찔렸지만, 이는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킬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박용수 씨는 훈련받은 킬러라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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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캡처 |
또 박용수 씨의 옷에서 박용철 혈혼이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범죄학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진 박용수 씨 목에 남은 끈의 흔적을 봐서도 자살로 보기 힘들다. 타인에 의해 목이 걸린 것 같다"고 했다.
박용철 씨는 사망 1년 전부터 육영재단 관계자에게는 제거 재상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한 제보자는 방송에 나와 "박용철 씨를 제거해달라는 뉘앙스의 부탁을 받았다. 그렇지만 사람 죽이는 일은 안 한다"고 말했다.
박용철 씨의 청부 살해 요청을 받은 또 다른 제보자도 나타났다.
한편 이 사건은 2011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사이인 사촌 형 박용수 씨가 사촌 동생 박용철 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금전 관계로 인한 살해 뒤 자살사건'으로 결론지었다.
이후 살해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 갖고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재수사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청장은 "수사 당시 피의자(박용수씨) 옷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바지 주머니에서 유서도 나왔다"며 "수사 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