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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의 '혁신' 이식받아 교육과정 바꿔야"

성병창 교수가 말하는 '교육격차' 해소법

  • 정홍주 기자
  •  |   입력 : 2017-01-15 19:54:5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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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불평등 줄이는 건 어려워
- 서부산 학교문화부터 개선을"

부산교대 성병창(교육학과·사진) 교수는 15일 교육 불평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 문화'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들의 교육 격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소득의 불평등을 바꾸기는 힘들다. 결국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가 격차 해소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학교 문화를 바꾸는 방안으로 부산다행복학교(혁신학교)의 운영 성과와 노하우를 다른 학교로 확산해 학교 혁신을 일반화하는 것을 꼽았다. 부산다행복학교 선정 때 지역 여건 및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우선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적절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또 부산다행복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교수는 또 다양한 교육기회 접근 및 참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구 대비 학교 수만 봐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난다. 사상구와 금정구는 인구 수는 비슷한데 인문계고등학교 수는 금정구가 배가량 많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 때문에 사상구에 학교를 더 짓는 것은 힘들겠지만 이렇게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학교 시설과 같은 교육 인프라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학교에 문화 예술 교육을 확대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 교수가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의 문화예술 체험활동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원을 받은 학교 비율이 서·북부 지역의 학교(40.82%)가 남부 동래 해운대 지역의 학교(59.18%)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문화 예술 체험을 우선 제공하는 것은 학교 교육 정상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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