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설치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찾는 가족이 늘고 있다.
지난 6일 이 소녀상을 두고 한일 정부 간 외교갈등이 커지자 방문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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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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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동상이 뭔가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점령했을 때 어린 나이에 끌려가 일하다가 온 억울한 사람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세운 동상이란다."
"그런데 왜 이 언니는 신발을 안 신고 있어요?"
"강제로 끌려가는 바람에 신발을 신을 틈도 없었대."
"불쌍해요."
이곳에서는 이 같은 엄마와 딸의 대화가 자주 이뤄진다.
8일에도 아침에 비가 내렸지만, 소녀상을 찾는 시민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시민은 사진을 찍고 소녀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음료를 갖다 놓고 목도리와 장갑을 끼워주는 사람도 제법 있다. 담요 핫팩 양말도 볼 수 있었다.
배고파 할까봐 초콜릿, 사탕, 삶은 고구마, 비스킷, 음료수, 껌 등 아이들이 주고 간 듯한 선물도 수북하게 쌓였다. 비가 온 것을 의식했는지 우산 1개도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