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항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532 항노화 마을' 조성에 나선다.

함양군은 항노화 산업 발전을 꾀하는 전략의 하나로 올해부터 주민이 주도하는 독창적인 항노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항노화 산업 플랫폼 건설과 '2020함양 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 프로젝트에 2019년까지 총 10억 원을 투입한다.

'532항노화 마을 만들기'란 '오래오래(5) 건강한 삶(3)을 이어나가는(2)' 주민 공동체 항노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의미가 있다. 군은 전체 259개 마을 중 항노화 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1단계로 '5' 개 마을을 선정해 심사하고, 이어 2단계로 '3'개 마을을 선정한 데 이어 최종적으로 '2' 개 마을을 선정한다. 2019년 최종 선정되는 2개 마을은 항노화 플랫폼 구축과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 상반기 중 민간인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5개 마을을 선정한 뒤 3억5000만 원을 지원해 한 해 동안 마을육성사업을 펼치게 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3개 마을로 추려 추가예산을 지원하고 2019년에는 경쟁을 통해 2개 마을을 최종 선정해 항노화 마을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532항노화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아래로부터의 항노화 혁명'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