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위상·역량, 스마트 환경
부산시의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의 밑그림을 그린 핵심 인물 중 한 명은 부산발전연구원(BDI)의 도시계획전문가 황영우(사진) 박사다. 그는 연구를 총괄하는 선임연구위원으로 참여해 그랜드플랜을 담은 두꺼운 책 한 권을 내놨다.
그에게 글로벌시티의 의미를 한마디로 압축해 달라고 부탁하자 "WWW"라고 말했다. 바로 WORLD, WIDE, WEST다. 이는 위상의 글로벌화, 역량의 그랜드화, 환경의 스마트화를 말하며 서부산이 부산권의 중심, 세계화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 박사는 "그랜드플랜을 만들 때 장밋빛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계획은 수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춰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원조달은 그랜드 플랜의 핵심 분야였는데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서부산청사 입지 선정(사상 스마티스티)을 지난해 가장 의미 있었던 작업으로 꼽았다. 그는 "공공기관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무척 커 서부산청사는 낙후된 지역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그랜드 플랜은 법적 효력이 없어 민선 6기 이후에 취임하는 시장이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는 없다"면서도 "낙후된 서부산을 개발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사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