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승객 두정물산 사장의 아들 임범준 씨에게 대한항공이 탑승거부 조치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임 씨는 이달 29일 하노이행 비행기를 예약했지만 사실상 비행기를 타기 힘들게 됐다.

27일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은 "기내 난동 및 폭력을 행사한 탑승객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 고 말하며 임 씨의 실명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내안전을 위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은 이번 사태 후 기내 난동 제압을 위해 남자 승무원을 더욱 확충하기로 했으며 기내 안전 개선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탑승거부 조치를 내린 승객은 임 씨가 처음이며 영구 탑승거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