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시철도 다대선 타보니] 신평서 6개역 정차하면 14분 만에 안착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16-12-27 22:24:33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호선 연장구간 6개역 7.98㎞
- 차량·플랫폼 시험작업 한창
- 내년 4월 정식 개통하면
- 노포~다대포해수욕장 76분

'다대포 주민의 꿈'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개통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본지 취재진은 27일 부산교통공사의 협조로 시설물 검증 시험 작업이 한창인 다대선 7.98㎞ 구간을 지하철을 타고 가 봤다.
   
27일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승강장에서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승강장 안전문 제어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서정빈 기자
이날 오전 10시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22년간 1호선 종점 역할을 했지만 내년 4월 다대포해수욕장역에 자리를 물려주면 전체 40개역 중 한 곳에 불과해진다. 서운한 기색이 느껴지는 신평역을 뒤로하고 신형 지하철에 올랐다. 새로 뽑은 승용차처럼 시트에 비닐이 그대로였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시설물 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시운전을 하며 신호·무선 상태와 전기 공급 상태를 점검하고, 출입문과 플랫폼 간격 등도 확인한다. 점검 후 그 결과가 국토교통부를 통과하면, 내년 2월 1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시작한다. 영업 시운전은 사람만 타지 않을 뿐 일반 영업과 똑같이 열차를 운행한다.

   
"출입문 닫힙니다"라는 기관사의 안내멘트가 끝나자 동매산에서 이름을 따 왔다는 동매역으로 향했다. 동매역 플랫폼은 지금 당장 개통해도 될 정도로 새 단장을 끝냈다. 다만 터지지 않는 휴대전화가 '아직 멀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하철 문과 스크린도어도 연동이 되지 않았다. 부산교통공사 신호공사부 조수호 부장은 "혹시 모를 외부인 침입에 대비해 스크린도어 연동을 차단한 상태다. 역과 지하철 모두 입주 청소만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장림역과 신장림역을 거쳐 낫개역으로 들어섰다. 낫개역은 멸치잡이로 유명했던 낫개포구의 이름을 되살렸다. 지하철이 낫개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때 플랫폼 끝에 분홍색 스티로폼 수십 개가 붙어 있었다. 지하철이 멈춘 뒤 자세히 보니 이 스티로폼은 15㎝ 길이에서부터 0.5㎝씩 짧아지며 포개져 붙어 있었다. 이는 차량과 플랫폼 사이의 간격을 최종 확인하는 것으로, 만약 지하철이 스티로폼을 치고 지나가면 그것을 감안해 고무 발판을 설치하게 된다. 조 부장은 "차량과 플랫폼 사이의 간격이 넓으면 승객의 발이 빠질 위험이 있고, 너무 좁으면 차량이 상하게 된다. 특히 낫개역은 곡선형 역사이므로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대포항역을 거쳐 새로운 종점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도착했다. 신평역에서 종점까지 총 14분이 걸렸다. 지하철역으로 올라가니 직원들이 개찰구와 CCTV 등을 점검하고 있었다. 멈춰진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 1번 출입구로 나왔다. 칼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다대선 1호 승객을 반기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인사였다. 내년 4월 금정구 노포동에서 1호선 지하철을 타면 76분 만에 다대포 바다로 내달릴 수 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