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노조 파업 첫날인 20일 비상운전요원이 운행하는 전동차 출입문에 승객이 끼어 출발이 지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5시 10분 도시철도 3호선 수영행 연산역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승객이 출입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입문이 닫히지 않자 기관사는 수차례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다 관제실에 출발 불가 통보를 했다. 출동한 역무원이 상황을 확인하고 다시 출발 할때까지 4분이 소요됐다. 출입문에 끼인 승객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출입문이 닫힌 전동차는 기관사가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 출발한 뒤에도 몇 차례 제동이 원활하지 않아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와 관련한 불만 30여 건이 부산교통공사 콜센터에 긴급 접수되자 교통공사 측은 수영역에서 운전직 간부요원을 대신 투입했다. 해당 기관사는 신호 부문 근무자로 지하철 노조 파업에 대비해 이날부터 비상 운전요원으로 투입됐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기관사는 비상 운전 요원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승객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