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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자원화

지역성 강조 사업 잇단 추진, 내일 영도다리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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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  |  입력 : 2016-12-08 19:55:2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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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영도대교를 건너는 순간 70년 전 영도의 모습이 재현된다. 영도구 대평동에 밀집한 조선소에서 연신 철판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배를 수리하기 전 녹을 벗겨내는 작업인 '깡깡이질'소리다. 젊은 여성이 대부분이다. 옆 동네 봉래동 물양장에선 괄괄한 목청과 투박한 손으로 짐을 싣고 내리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영도다리 밑으로는 작은 배들이 자갈치와 대평동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부산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던 1930∼40년대 영도의 한 장면이다.
   
영도대교 재개통 3주년을 맞아 최근 열린 제3회 영도대교 '올드앤영 만남의 축제' 분수쇼가 영도대교 옆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제신문 DB
지금은 보기 힘든 영도의 과거 모습을 되찾기 위한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재개통 3주년 기념 '영도다리 토크콘서트'와 '대평동 깡깡이길 스토리투어'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영도다리축제 발전방안 워크숍'이 이어진다.

토크콘서트에는 동아대 강영조(조경학과) 교수가 영도다리의 건설과 재개통의 전 과정을 살펴보며 그 속에 얽힌 과거와 현재를 돌아본다. 영도문화원이 주최하는 스토리투어는 우리나라 최초의 목선 조선소인 다나까 조선소 터를 중심으로 대평동 일대 근대 조선업의 흔적을 더듬으며, '깡깡이질'소리가 들끓던 과거를 회상한다. 12일 워크숍은 영도다리 축제를 놓고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벌이는 난상토론이다. 야간도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영도대교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지역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이미지 사업도 진행된다. 구는 물양장 인근 빌딩 주차타워에 영도만의 색채를 덧씌울 계획으로 깡깡이길·삼신할매·말 그림 등을 놓고 최종안을 저울질 중이다.
부산문화재단 서영수 생활문화본부장은 "영도는 부산을 넘어 우리 근현대사를 대변하는 흔적과 스토리를 가장 많이 가진 곳"이라며 "영도대교를 건너자마자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재현한다면 전국적인 보물섬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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