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수 에디터

부산의 대표적 겨울 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26일부터 화려한 불빛을 밝힌다.

　부산 중구는 2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44일간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에서 제8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진행한다.

　'탄생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높이 18ｍ의 생일 축하케이크 모양의 메인 트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수많은 장식물이 쇼핑 거리인 광복로를 장식한다.

　다양한 포토존도 만들어 가족, 연인 등이 추억을 장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기존 광복로뿐 아니라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까지 트리 조명 장식을 추가해 더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 '옥션! 광복로크리스마스' '광복로 토크콘서트' '찾아가는 보물찾기' 등 시민참여형 특별행사와 지역상권 홍보 프로그램들도 준비해 트리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트리축제는 세계축제협회 선정 TV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산하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선정한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막 점등식은 26일 오후 7시부터 장애인, 소방관, 어린이, 환경미화원등 일반인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잘 정돈된 상점의 불빛과 인공눈을 맞으며 거리 어디에서나 흘러나오는 캐럴을 듣는 등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