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LH, 사업비 분담 발뺌…양산선 내년 착공 차질

작년 MOU에도 예산 편성 안 해…市 수익자 부담 원칙 363억 촉구

  • 김성룡 기자 srkim@kokje.co.kr
  •  |   입력 : 2016-11-22 20:40:0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해놓고 이를 외면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 착공에 차질이 우려된다.

경남 양산시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부산 금정구 노포동~양산 북정동·12.5㎞)의 내년도 사업비로 288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비 156억 원 외에 도비 18억 6000만 원, 양산시비 68억3700만 원, 부산시비 41억 원이 포함됐다. 이 예산은 국회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의회 심의에서 통과되면 확정된다.

문제는 일정액의 분담을 약속했던 LH가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해 9월 양산시와 경남도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사업에 사업비를 일정 부분 부담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산선 1호선 노선 중 3.3㎞ 구간에 LH가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인 동면 사송신도시 구간이 포함되는 데다 역사도 2개나 들어서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양산시는 LH 분담분으로 363억 원을 내부적으로 책정해 통보했다. 시는 LH가 소극적으로 나오자 지난 9월 내년도 예산에 도시철도 사업비 분담금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LH는 여전히 소극적인 입장이다. 초기에는 "부담 의무나 관련 규정이 없다. 감사에 지적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동면 사송신도시 사업계획 변경 내용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이 올해 말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LH의 사업비 분담이 없을 경우 내년 9월 착공이 예정된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 사업비를 분담하지 않으면 부산시와 양산시가 LH 분담 예정분을 공동으로 떠안아야 한다. 가뜩이나 재정 사정이 열악한 두 지자체로서는 큰 부담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LH가 MOU까지 해놓고 나 몰라라는 식으로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내년 착공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전철로 운행될 양산선은 국·지방비를 포함해 총 5558억 원이 투입돼 2021년 초 개통될 예정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도청도설] if, 손아섭
  9. 9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0. 10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