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지하철 2차 파업 철회, 노사 성과연봉제 대립 지속

오늘 운행 정상화…불씨 여전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6-10-24 19:47:26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2차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 현장으로 복귀한다. 도시철도는 25일 오전 첫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향후 3차 파업을 예고했지만 이미 두 차례에 걸친 파업에서 아무런 성과 없이 자진 철회했기 때문에 추가 파업 동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하철노조는 24일 오후 2시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어 2차 파업 잠정 중단과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파업과 같이 조건 없이 이날 오후 6시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시설물 점검과 인력 배치 등을 통해 25일 오전 5시5분 첫차부터 도시철도 1~4호선 운행을 모두 정상화한다.

지난달 27일부터 나흘 동안 1차 파업을 벌였던 지하철노조는 2차 파업에서도 사측인 부산교통공사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노조가 아무런 성과 없이 짧은 파업만 두 번 반복하면서 '사측의 무관심 전략'이 통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관계자는 "28일째 파업하고 있는 철도노조처럼 장기간 파업이 이어진다면 시민이 느끼는 불편이 가중될 것이다. 또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조합원에게 발생하는 금전적인 손실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노사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다. 사측은 지난 20일 최종교섭 때 '내년 1월 1일 성과연봉제를 본격 도입하자'는 의견에서 '다음 달 말까지 시간을 두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자'고 한 걸음 나아간 안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12월 이후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소집해 성과연봉제와 관련한 취업규칙 변경 등을 추진한다면 노조에서는 법적 분쟁까지 불사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과연봉제에서 견해차를 나타낸 양쪽은 임금 인상과 다대선 채용 등 다른 쟁점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정부 정책에 묶여 운신의 폭이 좁다. 파업을 장기간 이어가는 게 큰 의미가 없다"며 "현장으로 복귀한 후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6. 6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0. 10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