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겨왔으나 타의에 의해 알려지게 되는 것을 '아웃팅 당했다'고 표현한다. 아웃팅 당한 동성애 남성은 자살 생각을 가질 가능성이 5배 이상으로 높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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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조병희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손애리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아웃팅 당한 남성 동성애자가 자살 생각을 가질 위험성은 커밍아웃 계획이 없는 남자 동성애자의 5.2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어번 조사는 인터넷 게이 커뮤니티의 19∼59세 남성 동성애자 873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도출됐다.
조사 대상 중 아웃팅 당한 이의 비율은 2.9%, 자신의 의사로 커밍아웃한 비율은 18%다. 남성 동성애자 중 본인의 성적 정체성이 주변에 알려진 경우는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 중 64.3%는 앞으로도 커밍아웃할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적 취향을 사실대로 밝힐 경우 가족·친구들에게 소외당하고 취업·승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차별을 당할 것을 우려하는 탓을 분석된다.
남성 동성애자들은 불안·우울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의학적 정의에 따른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의 비율이 46.7%에 달했고, '우울'을 느끼는 경우도 42.7%에 이르렀다. 전체 남성 평균은 이 비율이 각각 20.1%, 7.4%에 불과하다. 똫 남성 동성애자 중 32%가 최근 1년 동안 자살 생각을 떠올렸고, 3.3%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