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는 12회째를 맞아 더욱 화려한 불꽃으로 장식된다.

부산시는 사업비 14억4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제 2회 부산불꽃축제 감상 포인트를 3곳으로 잡아 축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판매량은 지난해 4863석에서 6065석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지난해 불꽃축제 때 유료좌석을 처음 도입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올해는 목표했던 5000석을 넘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본래 유료좌석 중앙에 자리했던 개막식 무대가 사라진다.

무대는 개막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불꽃쇼가 시작되면 오히려 시야를 가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예고성 연화는 더욱 강화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200여 발이 발사되며 본 축제에 앞서 분위기를 달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바다 위를 날며 퍼포먼스를 선보일 워터보드는 오후 8시15분부터는 LED까지 장착한 채 밤바다 위를 비행한다.

메인 불꽃쇼를 연출하는 바지선은 본래 10대에서 12대로 늘어나 더욱 촘촘하고 풍성한 불꽃을 연출할 전망이다.

또 동백섬과 이기대 일원에도 본래 2대이던 바지선이 4대로 확장됐으며, 대미를 장식할 나이아가라의 규모는 25m에서 40m 이상으로 커진다.

그랜드 피날레의 시간도 2분20초에서 3분으로 길어져 화려한 마무리가 기대된다.

사진=국제신문DB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