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플레이 캡처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연락처에 없는 이들도 친구로 추천하도록 기능이 개선되자 이용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8일 추천 친구 메뉴를 포함한 친구 찾기에 '알 수도 있는 친구'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더했다. 페이스북 친구 추천 기능과 비슷한 알고리즘으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이용자가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를 등록한 사람이나 카카오톡 ID등을 통해 친구로 등록한 사람만 친구 추천 목록에 표시했지만 이를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 추천 알고리즘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서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친구를 찾고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서비스 방식을 바꾸고 하루만에, 이용자의 반발은 거세다. 헤어진 연인, 평소 싫어하는 사람 등이 친구 추천 목록에 뜨면서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구글 플레이의 사용자 평가에 "알고 싶지 않은 사람 이름까지 떠서 지우느라 불편하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애써 잊고 살았던 사람인데 해맑게 웃는 얼굴을 보여줘서 오늘 소주 한잔이 꼭 필요한 날이 됐다"면서 "개발자님들 고맙습니다"라며 은연중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