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나섰다.
거제시는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규모가 117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경남도와 국민안전처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피해 규모는 특별재난지역 선정기준인 105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어항시설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고, 거제 전역의 바닷가는 집중 호우와 해일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550여t이 뒤엉켜 있다.
특별재난지역은 시·도지사가 중앙재난대책본부장에게 지정을 건의하고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액의 55.7%를 지원받는다. 중앙부처와 경남도는 재난 피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오는 20일까지 거제시 등 피해 현장을 확인한다. 특별재난지역 결정 여부는 이달 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