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별 맞춤형 대책 제시 계획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일대 축산 악취 민원(본지 지난 9월 5일 자 10면 등 보도)과 관련해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센터(이하 환경공단)가 대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정밀진단을 시행했다.
양산시는 환경공단 소속 조사반 6명이 최근 화제리 명언마을 일대 19개 전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흘간 개별 정밀진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축사 환경과 먹이 종류, 악취 저감시설 설치 여부는 물론 분뇨처리 과정 등 축사 관리실태 전반을 조사했다. 또 환경공단은 악취 물질을 채집해 분석하고, 악취 농도를 측정하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 환경공단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악취 발생 원인은 물론 이에 따른 농가별 맞춤형 진단과 개선 방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화제리 일대 악취의 원인과 근본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시는 축산농가별 진단과 개선 방안을 근거로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악취 저감시설 설치 등 관련 대책을 실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기술지도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재래식 축사의 시설 현대화를 서두르고 사료보다 상대적으로 악취가 심한 잔반 취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