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준공될 예정인 울산~양산~김해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60호선 양산 구간의 일부 경사면이 무너져 주민들이 부실시공 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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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경남 양산시 신기동 해강아파트 인근 국지도 60호선 공사 구간에서 경사면의 돌망태와 흙더미가 무너져 있다. |
해당 지역은 경남 양산시 신기동 해강아파트 104동 옆 국지도 60호선 공사 구간으로, 현장 확인 결과 5m 높이의 경사면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경사면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6일께로, 한 달째 그대로 방치돼 있다. 지난달 2일부터 5일 사이 양산에서는 135㎜의 비가 내렸다. 붕괴 지점은 지난달 30일 내린 비에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이 경사면은 계단식으로 쌓은 돌망태와 흙더미가 무너진 상태이며, 시공업체 측은 임시방편으로 현장을 비닐로 덮어놓았다. 무너진 경사면 옆쪽도 흙 상당분이 유실돼 1.5m가량 세로로 깊게 홈이 나 있었다. 이 같은 경사면 홈은 곳곳에서 확인됐다. 일부 경사면에서는 물이 그대로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공사업체 측이 임시방편으로 고무호스를 달아 놓았을 뿐이다.
해당 공사 구간 바로 옆 신기 해강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은 이와 관련해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하천쪽 도로 선형을 해강아파트 쪽으로 변경하면서 도로 폭이 좁아지고 법면의 경사도가 가팔라지면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인 경남도와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