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벡스코 뷰티전 관광객 줄이어
- 내일까지 '3스테이지 콘서트'
- 오늘은 황치열·거미·린의 무대

2일 해운대 벡스코에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K팝 행사의 일환으로 3스테이지 콘서트가 막을 열면서 한류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인 '최현석, 오세득의 즐거운 쿠킹 콘서트'에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벡스코에서는 이날부터 4일까지 오후 7시부터 각기 다른 3가지 콘셉트의 한류스타 콘서트가 열린다. 첫날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븐(SE7EN) 김규종(SS301) 유키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스타의 인기를 반영하듯 벡스코에서는 수많은 일본 관객이 K팝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3일 오후 7시에는 중화권 한류의 대표주자인 황치열과 거미, 린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30일부터 벡스코에 마련된 BOF의 메인 전시관인 '원아시아 한류스타&뷰티전'과 '원아시아 테이스트 부산'에는 이날도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K팝과 K-뷰티를 앞세운 제1 전시관 2홀의 한류스타&뷰티전에는 한류의 영향력이 큰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인 관광객 진 슈앙(여·27) 씨는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열기가 대단하다. 중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한국식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는 적다. 직접 배워보고 싶어 전시관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2PM 등 인기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홀로그램을 이용해 눈앞에 되살린 듯한 'ICT 한류관'에서도 외국인 방문객의 탄성과 찬사가 이어졌다.

스타 셰프를 앞세운 3홀의 테이스트 부산도 한류스타&뷰티전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점심 시간에 맞춰 진행된 '최현석, 오세득의 즐거운 쿠킹 콘서트'에는 순식간에 수백 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김준용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