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9일부터 주말 연휴인 10월 3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29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고 강원산간과 전북·경상도는 아침까지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에 전남·경남 10∼50㎜이다.

	10월 1일 날씨 예보. 기상청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압골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내일(30일) 오전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된 뒤 10월 1일 부산.대구.대전.광주를 중심으로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10월 1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일요일인 10월 2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에 강우가 예상된다. 이 비는 개천절인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천절인 3일까지 중부지방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2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일 날씨 예보. 기상청

특히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 연휴기간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은 제17호 태풍 '메기'가 중국 남부에서 소멸되면서 방출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함에 따라 10월 4일에는 제주도 해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져 4∼5일에는 바다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