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장국·육회비빔밥…호텔 2만9000원 메뉴 주력

요식업계 3만원 이하 마지노선…식당 업종변경·폐업도 줄이어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6-09-26 19:50: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일부 특급호텔을 비롯한 음식점은 김영란법 시행에 맞춰 3만 원 이하 신규 메뉴를 만들거나 기존 저가 메뉴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을 이틀 앞둔 26일 오전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에서 2인분에 5만9800원 하는 불고기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은 호텔에서 판매 중인 3만 원 이하의 메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호텔에서 3만 원을 넘지 않는 메뉴는 육회비빔밥 2만9000원, 갈비탕 2만9000원 등이다.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는 우거지 갈비 해장국을 2만9000원에 판매한다. 지역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비즈니스 고객이 중심이었다면 가족과 젊은 층 등 고객층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식업계는 일명 '김영란 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유명 일식집은 2만5000원짜리 굴비 정식을 선보였다. 불고기 전문 체인점인 불고기브라더스는 메뉴판에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만들기에 함께한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2인분에 5만9800원 상당의 불고기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1인당 3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을 안내하면서 앞부분에는 '김영란' 원형 마크를 넣어 눈에 띄게 했다.

하지만 주력 메뉴가 3만 원이 넘는 한정식과 고깃집 등은 쉽사리 가격을 내릴 수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동구 범일동의 한 고깃집 관계자는 "가격을 낮추고서는 지금의 질 좋은 상품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서울 광화문 일대의 유명 한정식 등에서는 업종 변경과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서울청사 인근에서 수십 년간 영업해 온 유명 한식집 2곳이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최근 문을 닫았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7. 7[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