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39사단 터 개발이익 1281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지난 5∼8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원과 실무진이 포함된 TF를 구성, 개발이익 활용 기본원칙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개발이익 활용 지역으로 옛 39사단 인근 지역, 의창구, 옛 창원 지역에 한정했고, 창원의 랜드마크가 될 상징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39사단 터 잔여구간 개발 등으로 원칙을 정했다.
이 사업은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랜드마크가 될 상징 사업으로는 주남호 생태공원 조성, 김종영 미술관 건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개발 사업으로는 창원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창원읍성 동문지 복원, 시민의 관심은 많지만 시 재정 여건으로 말미암아 지연되고 있는 주민 편의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39사단 터 중 아파트 등을 짓고 남는 구간에는 사화공원 조성과 도시 개발, 내동천 박스교량 사업 등 교통망 정비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시는 이달 중 전문가 자문과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39사단 터 개발이익 활용 세부 사업을 확정하기로 했다. 상징사업 등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다음 달부터 진행할 내년도 예산안 마련 때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개발이익으로 사업을 추진해 옛 창원 지역 주민의 상실감을 치유하고 도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