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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서 국회 제출

시민 74만여 명 청원서 서명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09-05 19:51:0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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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을 위한 움직임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인구 108만 명으로 경남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고, 다수의 시민도 광역시 승격을 바라고 있어 내년 대선 때 경남지역 최대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상수(가운데) 창원시장과 노회찬(오른쪽 네 번째)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 활동을 시작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시민 74만여 명이 서명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통합 창원시는 인구와 면적, 재정 규모, 지역 내 총생산 등에서 광역시를 능가하는 규모와 위상을 갖춘 동남권 중추 도시다. 통합 창원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길은 '창원광역시 승격'이며, 이는 국회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는 서울, 대전보다 면적이 넓고 인구도 100만 명이 넘는데도 인구 5만 명의 기초지자체와 동일한 지위 및 권한밖에 없다"며 "경남도를 통하지 않고는 국책사업 유치도, 대도시 광역행정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창원광역시'는 창원만 잘살겠다는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7일까지 서울에 머물려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각 정당 정책위 의장 등을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내년 대선 때 여야 대통령 후보 공약에도 창원광역시 승격 사안이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다.

창원광역시 승격의 관건은 경남 도내 의견 통일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안 시장의 창원광역시 승격 행보에 반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지역구 여야 의원 간에도 이견 조율이 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찬(창원진해) 박완수(창원의창), 정의당 노회찬(창원 성산) 의원은 광역시 승격에 적극적이지만, 새누리당 이주영(창원마산합포)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은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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