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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에 집단 식중독까지…경남 지역사회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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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6-08-25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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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콜레라 환자가 두 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집중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 지역사회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25일 설사 증세를 보인 경남 거제 거주 B(73·여) 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25일 콜레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B 씨는 지난 13일 지인이 거제 연안에서 잡아 냉동한 삼치를 14일 해동해 먹었다. 설사증세가 15일 오전부터 나타나 17일 경남 거제시 소재 맑은샘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았다.

B 씨는 21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거제는 지난 23일 15년 만에 국내 첫 콜레라 환자 A(59) 씨가 방문해 간장게장·양념게장·전복회·농어회를 섭취한 곳이다. B 씨와 함께 삼치를 섭취했던 사람은 모두 11명이지만 나머지 사람들에게서는 현재까지 설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모든 의료기관들에 설사 환자 중 복통 없는 묽은 설사를 한 사람에 대해 콜레라 검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거제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 중 콜레라 환자가 2명이나 발생한 만큼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신속한 대응과 관리를 위해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했다.
   
폭염 속에 연달아 일선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급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검품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내 학교에 농산물사전 안전성 검사를 거친 학교급식재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당국은 2명의 환자가 개별적으로 콜레라균에 감염된 만큼 집단적인 발생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면서도 추가로 콜레라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고등학교가 지난 24일 오후 5시40분께 학생 16명과 영양교사 1명이 집단으로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였다고 진해보건소에 신고했다. 학교에서는 지난 23일 처음으로 6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그 다음날 1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학교 측이 25일 추가로 확인한 결과 식중독 의심 환자는 모두 163명(학생 162명, 영양교사 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163명 중 30명이 결석을 했다. 19명은 입원한 상태다. 경남도교육청 측은 "한꺼번에 많은 학생들이 유사 증세를 보이는 점에 미뤄 급식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며 "자세한 결과는 3∼4일 뒤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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