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완치·다른 가족 등도 '음성'
- 부산시 학교급식시설 일제점검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로 경남도에 비상이 걸렸다. 콜레라 확진을 받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A(59) 씨가 통영과 거제 등 남해안을 여행하며 시장과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남도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식당 등에 들러 검체를 체취하는 한편 감염경로와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 식당의 식자재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해당 식당에서 채취한 가검물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 주 중 나올 전망이다. 도는 또 거제·통영시와 공동으로 해당 시장과 횟집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보건 당국은 A 씨가 2차 콜레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완치 판정과 함께 격리가 해제됐고, A 씨의 가족과 의료진, 같은 입원실을 사용한 환자 모두 콜레라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증상이 사라진 뒤 잠복기 5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한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폭염에 이른 개학으로 학교에서 집단적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태가 전국적으로 잇따르자 부산시도 부산시교육청 등과 함께 이날 식중독 예방 일제점검에 나섰다. 애초 29일로 계획된 하반기 학교 급식시설 일제점검을 앞당기기로 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268곳을 대상으로 열흘간 실시한다. 최근 3년간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학교는 우선 점검 대상이다. 학교 매점에도 위생 지도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시와 교육청은 특히 학생들이 즐겨 먹는 샐러드, 김치 등 비가열 조리음식과 더운 날씨에 부패하기 쉬운 식용유를 눈여겨 점검한다. 또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행위 및 용수관리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단계별로 위생관리 ▷지하수 소독장치(자동 염소 투입기) 정상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시 김희영 건강체육국장은 "학교에서 더는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학교와 연계한 식중독 예방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한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