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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6분 만에 주파, UNIST '꿈의 열차' 개발 착수

시속 1200㎞ '하이퍼루프', 5년 간 14억 원 연구비 투입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  |  입력 : 2016-07-21 19:44:3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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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학에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꿈의 열차'의 기술 개발에 나섰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정연우 교수가 제작한 하이퍼루프의 디자인 시안.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최대 시속 1200㎞로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의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안으로 캡슐 형태의 고속열차가 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이다. 2013년 8월 엘론 머스크가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열차가 이동하는 튜브 내부는 공기 저항이 최소화돼 KTX보다 4배 빠른 최대 1200㎞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UNIST가 개발에 착수한 분야는 하이퍼루프의 핵심 요소인 튜브 내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시스템과 열차의 추진 기술이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열차 앞부분과 내부에 설치할 '공기 압축기'를 설계할 계획이다. 이 공기 압축기는 수축된 열차 앞쪽 공기를 빨아들여 열차 뒤로 내보내면서 공기 저항을 줄이고 추진력을 얻는다.
열차는 튜브 안에서 공중에 뜬 채 이동하는데, 열차가 뜰 수 있도록 자석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원리를 이용한 자기 부상 방식을 도입한다. 자기 부상 방식은 전력이 많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터널 상부에 태양전지를 설치하는 등의 전력 공급시스템도 함께 개발한다.

이 같은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는 5년간 14억 원이 투입된다.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들이 함께 참여한다. 연구진은 1차 연도에 연구 방향과 콘셉트를 확립하고, 2·3차연도에 상세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4차 연도엔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고, 5차 연도에 실물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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