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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도 가을부터 전기·2층버스 운행한다

시, 62번 노선 전기버스 5대 운행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  |  입력 : 2016-07-18 20:05:24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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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시범 후 내년 30대 투입
- 출퇴근때 몰리는 1010번은
- 승객 1.5배 더 태우는 2층버스로
- 두 버스 모두 예산확보가 관건

부산에도 '전기버스'와 '이층 버스'가 달린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시내버스 62번 노선에 전기버스 5대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와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오성여객(62번 노선 운영업체)은 지난 7일 전기버스 우선협상 대상자로 전기버스업체 TGM(옛 한국화이바)를 선정하고 11월 전기버스 5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전기버스(왼쪽), 2층버스
시내버스 62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배터리를 장착한 플러그인(충전) 방식 모델로, 서울 남산 순환버스에 도입된 바 있다. 배터리 용량 163㎾h로, 1회 충전 시 최대 180㎞까지 운행할 수 있어 62번(민락동~신라대 왕복 42㎞) 운행에 무리가 없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미 포항과 제주(배터리 교환형), 구미(무선 충전식)가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지만,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하반기 전기버스 5대를 시범 운영한 뒤 차량 성능시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5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내년까지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30대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제는 전기버스 구매비용에 견줘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전기버스 비용이 배터리 가격까지 포함해 4억~5억 원에 이르는데 국·시비 지원금은 2억 원에 불과하다. 시는 국·시비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 중 절반은 버스회사에서 부담하고, 나머지는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족한 비용을 충당하기로 했다. 시 박시규 버스행정팀장은 "정부의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도입정책 취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인 만큼 전기버스 배터리 충전시설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수단이었던 이층 버스도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도입된다. 시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승객이 많이 몰리는 과밀 버스 노선에 승객을 많이 태울 수 있는 이층 버스를 도입(본지 지난 4월 19일 자 8면 보도)하기로 하고, 10월부터 좌석버스 1010번 노선(정관~서면)에 이층 버스 1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기장군에서 서면까지 출퇴근 승객이 많이 몰리는 1010번 노선에 이층 버스를 투입하면 기존 버스(좌석 42석)보다 승객을 1.5배 더 많이 태울 수 있어 시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층 버스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버스 도입 비용도 5억 원에 이르러 부담이 큰 만큼 우선 시티투어 버스 1대를 빌려 시범 운영한 뒤 승객 호응과 안전성 여부를 따져 추가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박진옥 대중교통과장은 "이층 버스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시범 운행을 통해 곡각지 등에서 위험하지 않은지를 점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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