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9일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말을 한 나향욱 정책기획관에게 대기발령을 내렸으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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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홈페이지 캡처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교육부 고위관료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과 물의를 일으킨 만큼 철저히 조사해 합당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논평에서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책임 있는 정부 인사의 대국민 사과와 강력한 문책 인사를 촉구하며 교육부의 조사와 처리 결과를 주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나 정책기획관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대기발령이 아니라 철조한 진상조사와 함께 파면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교육부 관리의 인식이 이러니까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엉망"이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역시 대정부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나 정책기획관은 최근 경향신문 기자들과 저녁식사를 하다가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인 나 정책기획관이 과음한 상태에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했다고 교육부가 해명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판단하고서 경위조사를 거쳐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