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찾은 김현웅 법무부장관
- 김홍영 검사 자살 진상규명 지시
- 도심 속 부산구치소 이전 공감도
부산에도 대규모 법체험 테마공원인 '부산 솔로몬 로(Law) 파크'가 문을 열었다. 학생과 시민을 위한 '법 놀이터' 등을 갖춘 놀이형 법 체험 공원으로, 대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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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부산 북구 구포동에 개청한 '솔로몬로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이 모의법정에서 재판을 체험하고 있다. |
법무부는 8일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의원, 윤인태 부산고등법원장, 강민구 부산지방법원장, 문무일 부산고검장, 황철규 부산지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솔로몬 로 파크' 개장식을 했다. 이 공원의 부산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박민식 전 의원도 참석했다.
법무부는 시, 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4년 11월 착공해 1년7개월 만에 부산 솔로몬 로 파크를 열었다. 1만4925㎡ 부지에 3층 규모다. 이 공원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법 체험 공간인 '법 놀이터'(법미로 찾기, 도둑을 잡아라 등) ▷'법 관련 직업 체험 코너'(모의법정, 모의국회, 모의국무회의 등) ▷수사부터 형 집행까지 체험할 수 있는 '형사절차 코너'(과학수사 코너, 교도소 체험, 전자발찌 체험 등) ▷계약부터 민사집행까지 체험할 수 있는 '민사절차 코너'(계약서 작성, 압류 등) 등이 마련됐다. 모두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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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의 여신상 제막식 모습.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김 장관은 "부산 솔로몬로파크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법을 익히고 민주시민 의식과 배려 정신을 기르는 법 교육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산고검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부산 출신의 서울남부지검 김홍영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이미 지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후 검찰과 법무부에서 개선해야 할 문화가 있다면 혁신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의 시설 현대화와 도심 속 부산구치소의 이전을 바라는 지역 목소리를 잘 알고 있고, 법무부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이 시설의 이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부산서부지원(서부지청)의 관할구역 재편을 요구하는 북구지역 여론에 대해서는 "검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법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할 사안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