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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사직구장도 1회용컵 '퇴장'

내년부터 음료는 페트병 판매, 환경부·KBO 폐기물 감축 협약

  •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6-07-07 20:22:37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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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도 1회용 컵을 볼 수 없게 된다. 현재 1회용 컵으로 음료를 팔지 않고 있는 야구장은 잠실·고척돔·수원·대구·대전·마산 등 6곳이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부터 전국 9개 야구장에서 1회용 컵 사용을 20∼30% 줄이기로 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구본능 총재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깨끗한(클린)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사직·광주·인천야구장도 내년부터 1회용 컵을 사용한 음료를 팔지 않는다.

KBO는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2015년 안전수칙을 개정했다. 수칙 개정으로 경기장 내 캔·유리병·1ℓ초과 페트병 반입을 금지된 데다 반입제한 제품을 구매하는 관중에게는 1회용 컵에 담아 판매한 탓에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환경부와 KBO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1회용품 감량과 분리배출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는 야구장에서 1ℓ이하의 음료는 페트병으로만 판매된다.

환경부와 KBO는 야구장 1회용 컵의 연간 발생량 약 288만 개의 20∼3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O는 경기당 버려지는 1회용 컵이 4000개 정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약에 우선 참여한 6개 구장에서 1회용품 사용 저감과 분리 배출을 적극 실천할 경우 올해 약 60만 개, 2017년 약 86만 개의 1회용 컵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환경부 김동구 자원순환정책과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통한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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