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번 동면 옛 석산마을 경유
- 52번 신도시·시청 경유않아
- 시외곽 지역 교통편의 도모
경남 양산시는 지난 3월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본지 지난 1월 18일 자 10면 보도)에 따른 대대적인 후속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선책은 노선 개편 이후 교통 불편 민원과 관련해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마련한 보완책이다.
웅상지역을 비롯해 상·하북면과 물금읍 구도심 등 시외곽지 대중교통 편의를 도모하는 게 이번 개선책의 주요 내용이다. 또 계속 인구가 증가하는 동면 택지단지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과 시외곽지 학생의 통학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내버스 7개 노선(2개 노선 6대 증차, 3개 노선 변경, 2개 노선 신설)에 변화를 줬다. 또 31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등 운행시간을 조정했다.
개편 내용을 보면 동면의 경우 석·금산 택지단지~양산 부산대 병원~북정동 구간 26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이 노선 신설로 동면 주민의 양산신도시 왕래가 편리해지고, 이 지역 학생들의 북정동 구도심 내 삼성중학교 통학 불편도 덜게 됐다. 대규모 택지단지 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동면에는 중학교가 없어 동면지역 상당수 학생이 버스를 두 번 갈아타는 등 통학에만 1시간 이상 걸리는 불편을 감수한 채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삼성중으로 통학하고 있다. 이에 주민과 학생들은 학교로 바로 갈 수 있는 버스 노선 신설을 요구해 왔다.
부산도시철도 호포역(동면)~동면 석산 신도시~부산도시철도 양산역 구간 24번 노선을 분리해 24-1번은 동면 구도심인 옛 석산마을을 경유하도록 했다.
웅상지역은 52번 노선을 바꿔 양산신도시와 양산시청을 경유하지 않고 웅상과 양산부산대병원 쪽으로 환승 없이 바로 운행하도록 해 노인 등 교통 약자와 웅상 주민 편의를 고려했다. 또 법기터널을 거쳐 양산 시가지와 웅상지역을 오가는 52번, 57번은 오전 7시대 웅상지역 내 운행횟수를 종전 1회에서 3회로 늘려 웅상에서 양산고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등교 편의를 배려했다. 아파트 개발로 인구가 늘고 있는 물금읍 구도심 가촌마을 일대의 노선 조정도 단행했다. 32번 노선을 32-1번 등 두 개로 분리해 32-1번은 양우1차 반도4차 등 가촌 신도시 쪽으로, 32번은 옛 가촌마을(휴먼시아 아파트)을 각각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상·하북면 지역의 경우 울산 언양 시외버스터미널(하북면 신평)~양산 시가지~부산 동래구 명륜동을 오가는 11번, 12번의 첫차와 막차 시간을 조정했다. 언양에서 첫 차는 오전 5시5분으로 종전보다 15분 앞당기고, 부산의 막차는 밤 10시까지 10분 더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증차가 수반되는 노선 신설이나 변경은 오는 9월 중에, 나머지는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며 "주민 불편 사항은 계속 점검해 개선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