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부경대 총장 임용후보자에 김영섭(61·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현 총장과 조태진(61·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김영섭 교수(왼쪽), 조태진 교수

부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문광석)는 16일 교원과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후보자 정책평가 결과와 심층 심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김 총장과 조 교수를 총장 임용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들 두 후보에 대한 연구 윤리 검증을 한 뒤 다음 달 4일 무순위로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이 이들 가운데 한 명을 임용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용하면 부경대 새 총장은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지난 4년간 부경대를 이끌었던 김 총장은 산학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학발전을 위한 인프라로서 강서구에 평생교육단과대학 전용 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2년 부경대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 대한원격탐사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8월 제5대 부경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조 교수는 환경해양대학 학장과 제3회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총장 선거에도 후보자로 출마한 바 있다. 그는 진정한 학내 소통과 교육 연구역량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경대의 이번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은 정책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총장임용추천위원들이 토론과 합의로 최종 2명을 선정하는 '구성원 참여형 간선제'로 치러졌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