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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저터널' 지역 이슈 부상…서병수-오거돈 주장

서 시장·오거돈 총장 나서 사업추진 필요성 주장 주목

  • 정홍주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6-06-01 20:38:4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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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연계땐 시너지 기대
- 10월께 관련 심포지엄 계획

서병수 부산시장의 지시로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관한 부산시의 용역 발주가 예정된 가운데 오거돈 동명대 총장도 한일 해저터널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막대한 건설 비용 등으로 일부 반대 의견에 직면해 논의가 중단됐던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유력인사들이 다시 거론하면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일 해저터널이 신공항과 연계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 총장은 오는 4일 일본 후쿠오카 힐튼 시호크 호텔에서 '일한 터널 실현 규슈 연락 협의회'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오 총장을 비롯해 (사)한일터널연구회 공동대표인 서의택 동명대 이사장, 이용흠 일신설계 회장, 류종우 부경대 명예교수, 박원양 ㈜삼미건설 대표, 박성열 한일평화터널연구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 오 총장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한일 터널'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 총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한·중·일 물류장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동북아 물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1일 미리 공개한 발표문 초안에서 세계 경제의 블록화가 진행되는 시대에 동북아의 공동물류시장 형성과 물류 협력이 절실하다며 한일 해저터널 논의는 이러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총장은 "한·중·일의 공동 성장을 위해서는 단일 국가와 같은 자유로운 역내 경제 및 물류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며 공동 물류시장의 형성은 동북아 경제권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일 해저터널 그 자체만으로는 효율성이 떨어지며, 앞으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동북아 네트워크의 단절 요인인 북한 문제, 한일 구간의 해양환경 및 지진 문제, 한일 교류 등에 대해 양국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의 해저터널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일평화터널연구회 측은 "오 총장이 해수부 장관을 지내 중량감이 있는 데다 동북아 물류협력과 한일 터널 사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발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지난해 12월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의 43개 과제 중 하나로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데 이어 최근 시 정책회의에서 한일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서 시장에 이어 해수부 장관을 지낸 오 총장까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나서면서 앞으로 해저터널 사업에 관한 지역사회의 공론화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시는 낙후된 서부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카드로 한일 해저터널을 다시 꺼내 들고 예산 5억 원을 마련해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민간 차원의 현장 방문, 포럼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오는 10월께 부산에서 관련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정홍주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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