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생면 일원 연면적 2350㎡ 규모
- 레포츠실·회의실·전망덱 등 갖춰

울산시 울주군의 역점 사업으로 해양관광도시 도약의 발판이 될 해양레포츠센터(조감도)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26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2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생면 진하해변길 일원에 연면적 2350㎡ 규모의 해양레포츠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 건물 1층에는 레포츠실과 안내실, 2층에는 숙소(8실)와 강의실(3실), 회의실, 3층에는 식당과 전망덱이 들어선다. 센터는 편의시설과 행사마당, 캠핑장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사업 면적은 3만5200㎡로 늘어난다. 사업부지 중앙에는 휴양마당과 풀장, 샤워, 화장실, 취사, 야외 행사마당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배치한다. 캠핑장은 기존 송림을 최대한 활용해 조성하고 야외 행사마당을 중심으로 15동의 오토캠핑존, 52동의 프리 텐트존을 분리 배치한다.

군은 이용성이 떨어지는 운영사무실과 협회 입주공간은 최소화하고, 국제대회 개최를 고려해 대규모 세미나실(수용인원 80~100명)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요트 이동 및 보관 편리를 위해 계류장과 정고(보트를 넣어두는 곳) 슬립웨이 간 이동통로도 확보하기로 했다.

군은 센터가 완공되면 청소년과 가족, 동호인 중심의 해양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일부 계층에 편중된 해양레포츠 수요층이 넓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명선교와 어우러지는 전국 최고의 명품 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