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래방기기 1위' 금영 전 대표 수사

부산지검, 공금 수십억 횡령혐의…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6-05-25 20:55:0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합병 과정서 가지급금 변제 의혹
- 김 씨 "부도덕한 사용 안해" 항변

국내 노래방 1위 업체인 (주)금영의 김승영(66) 전 대표이사가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수십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횡령)로 김 전 대표를 이달 초부터 잇따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이날 파악됐다. 검찰은 소환 조사와 그동안 수집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김 전 대표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금영 부산공장 등을 압수수색했고, 회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본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횡령 여부의) 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착복하거나 유용한 돈은 전혀 없고, 회사에서 갖다 쓴 가지급금 중 일부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며 "한사코 부도덕한 사용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김 전 대표는 경쟁 노래방 기기 업체인 TJ미디어와의 합병·인수 과정에서 계약이 무산되자 위약금 형태로 20억 원 이상을 직접 받았다. 김 전 대표는 "당시 계약이 성사됐으나 TJ미디어 측에서 계약을 파기하면서 위약금을 받았는데, 중개했던 투자회사가 있어 금영이 직접 받을 수 없었다"며 "투자회사 역시 이를 받을 형편이 안 돼 부득이하게 수령해 일부를 가지급금 변제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금영 측에 가야 할 돈이 김 전 대표에게 들어왔고, 이를 김 전 대표가 채무 정산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전 대표가 사실상 지분의 100% 소유하고 있는 건설사가 금영에서 갖다 쓴 90억 원에 횡령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에 따라 김 전 대표에게 적용될 횡령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횡령액이 5억 원이 넘으면 형법이 아니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가 적용된다. 검찰은 김 전 대표의 기소 여부와 함께 신병 처리 검토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셋톱박스(디지털 위성방송용 수신장비) 제조기업인 씨씨엠티(CCMT·부산 해운대구 소재)는 지난 2월 부산을 기반으로 한 국내 노래방 1위 업체인 금영을 인수(본지 지난 2월 29일 자 13면 보도)했다. 씨씨엠티와 금영 측은 350억 원가량에서 계약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9. 9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10. 10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9. 9전남 곳곳서 차량 추돌 잇따라…25명 부상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