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 전북 등 지리산권 7개 시·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이 서울 소비자를 찾아 나선다.

지리산 7품 7미 중의 하나인 함양 흑돼지 삼겹살.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지리산조합)은 13~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 1층 야외마당에서 '지리산권 명품 관광홍보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리산조합은 오는 26~28일에는 서울 MBC 본사 상암 문화광장에서 '지리산권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장터'를 연다고 덧붙였다.

지리산권 명품 관광 홍보전은 지리산권 7개 시·군(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곡성·구례군, 경남 하동·산청·함양군)의 업체가 생산한 특산물과 향토 먹거리 등을 인사동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해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게릴라 가게) 형식으로 운영된다. 인사동은 주말 하루 평균 6만5000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2016 봄 관광주간(5월 1~14일) 발표에 따라 서울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즐기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조합 관계자는 "이번 인사동 팝업 스토어를 통해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과 함께 인사동을 찾는 많은 서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리산의 7품 7미, 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산 7품 7미에는 남원시의 목기 추어탕, 장수군의 사과 한우고기, 곡성군의 멜론 참게매운탕, 구례군의 산수유 다슬기수제비, 하동군의 녹차 재첩국, 산청군의 곶감 약초버섯전골, 함양군의 산삼과 흑돼지 삼겹살이 있다.

지리산조합은 지리산 권역 7개 시·군의 관광 자원을 함께 알리고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