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작은 어촌 마을이던 북구 강동동의 인구가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배나 늘어 지난달 말 1만 명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새 아파트 입주가 더 있고, 관광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어 강동동 인구는 계속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울산 북구는 지난달 27일 자로 강동동 주민등록 인구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지난 3일까지 등록된 인구는 1만198명으로, 하루 50~100명 신규 주민등록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동 인구는 1년 전만 해도 지금의 절반도 안 됐다. 지난해 5월부터 '강동 블루마시티'로 불리는 산하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 아파트들이 준공돼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입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푸르지오 1차(1270세대)와 2차(738세대) 주민이 입주했고, 지난달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890세대) 입주도 시작됐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 3월까지 힐스테이트(696세대), 효성 헤링턴플레이스(490세대)와 2019년 2월 KCC스위첸(582세대)까지 입주하면 인구는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북구는 내다봤다. 여기에다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강동해양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 이후에는 유동인구를 합쳐 3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북구는 예상했다.
이처럼 강동동 인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북구는 민원을 포함한 행정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산하지구에 동주민센터와는 별도로 제 증명 발급 등 민원실 기능을 갖춘 강동문화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강동동주민센터는 1만 번째 전입신고를 한 김대준(51) 씨를 지난 3일 센터로 초청해 환영행사를 열고 특산물인 정자미역과 가자미를 선물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