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요거 타고 딸네집 자주 갈 수 있겠네"

동구, 168계단 모노레일 시승식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6-05-02 19:20:02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산복도로 주민, 편의시설 반겨
- 어묵바·추억의 점방 등도 계획
- 부산 새 관광명물 부상 기대감

산복도로에 편의시설이 속속 입점하면서 주민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일 부산 동구 초량동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달리고 있다. 백한기 선임기자 baekhk@kookje.co.kr
부산 동구는 2일 주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량168계단 산복희망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고 모노레일 시승식을 했다.

초량168계단 산복희망길은 산복도로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과 문화전시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 3월부터 총사업비 32억 원(국비 16억·시비 11억·구비 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특히 고지대 급경사지인 산복도로에 8인승 모노레일(노선 길이 60.7m)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관광명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모노레일은 한 달 동안 임시운영을 한 뒤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모노레일 시승식을 지켜본 주민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 유영희(여·62·동구 초량동) 씨는 "젊었을 때는 계단으로 많이 오르내렸는데 나이가 드니 이제는 힘에 부친다"며 "168계단 건너편에 딸이 살고 있는데 앞으로는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 되겠다"고 웃었다. 

박철수(66·동구 초량동) 씨 역시 "모노레일이 생겨 연세 많은 분들이 빨리 오르내릴 수 있게 돼 좋다"며 "외지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모노레일 이외에도 동구는 168계단 인근에 어묵바, 추억의 점방, 기념품판매소 등 편의시설을 준비 중이다. 이 때문에 산복도로를 찾는 관광객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산복도로에 청년이 일할 수 있는 부스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복도로에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덕분에 최근 들어 부동산도 호재를 만난 분위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특히 북항이 내려다보이는 곳 중심으로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초량동과 수정동 일대 매매가가 2, 3년 전 3.3㎡당 250만 원에서 350만 원까지 올랐다. 동구 초량동 한 부동산 측은 "168계단 위쪽인 망양로 일대에는 카페를 운영할 목적으로 건물을 찾는 사람들이 있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관계자 또한 "구가 산복도로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만큼 당분간은 부동산 매매가도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9. 9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