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란 사고나 학습 등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개념적으로 '강 인공지능(Strong AI)'과 '약 인공지능(Weak AI)'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 AI는 사람처럼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한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을 말한다. 인간처럼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해서 범용 인공지능이라고도 한다.

약 AI는 자의식이 없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주로 특정 분야에 특화된 형태로 개발돼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나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왓슨(Watson)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지능은 모두 약 AI에 속하며, 자아를 가진 강 AI는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5번기 대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뒀다. 인간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추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인류는 이제 거대한 변화의 도상에 서게 됐다. 인공지능의 광속 진화는 산업의 패러다임과 인류 삶의 지도를 바꿔놓을 게 틀림없다.

이번 대국은 선진국보다 2.5년 뒤떨어진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산업을 돌아보게 한다. 정부는 인공지능 산업을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200억 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학계는 단기적인 정책보다 먼 장래를 보고 계획을 치밀하게 짤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정부 지원 연구 과제에 대한 계량적 평가시스템을 연구 업적의 질을 따지는 정성 평가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인공지능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장이 2025년 20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와 기업, 학계가 새로운 미래 준비에 함께 나서야 할 때다.

신동현·신금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난 머리가 나빠서 안 돼."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본다. 과연 그럴까? 아인슈타인도 학생 시절엔 낙제했다고 한다. 에디슨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들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과학자이자 발명가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사람의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자. 그런 다음에는 혼자서 생각을 정리해보자. 그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를 것이다. 흔히 말하길 '미래는 만들어지는 것'이라 한다.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활약하는 아이디어맨이다.

어떤 청년이 여행 도중 산속에서 길을 잃었다. 그는 가까스로 구출되었지만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나처럼 또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이 생길 거야. 그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그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필요한데, 잊어버리기 일쑤이니……. 여행 필수품에 붙여 두면 걱정 없겠지?'

그는 오랜 고민 끝에 물통에다 나침반을 부착시켰다. 이것이 그를 발명가로 변신시켰다. 어디 그뿐이랴? 롤러스케이트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백만 달러의 특허료를 받았고, 쇠못이 싫어서 나무못을 만든 사람은 한 해에 50만 달러의 큰돈을 벌었다. 구두에 박는 징 하나로 구둣방 주인이 하루 사이에 큰 부자가 된 사례도 있다.

두뇌를 최대한 활용하자. 우리 두뇌는 무한한 보물의 창고이며, 알리바바의 '요술램프'와도 같다. 그 창고를 열어 보물을 갖거나, 요술램프와 같이 소원을 빌면 우리 앞 미래가 찬란하게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