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자유학기제 학부모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가 10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자유학기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교육부는 10일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중학생 학부모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2016 자유학기제 맘에 쏙 학부모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교육부가 학부모에게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설명하고 학력 저하 우려도 해소하려고 마련한 자리다. 오는 7월까지 15개 시도에서 총 2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 김승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유학기센터장,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했던 중학교 교사가 패널로 참여해 제도 시행 이후 달라진 학교 현장, 수업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이 장관은 학력 저하와 사교육 확대 등 자유학기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제도를 시범 운영한 대구의 한 중학교는 모둠별 토론수업 방식으로 학업 중단 학생이 줄고, 수학 우수자가 늘었다. 또 교우관계가 좋아져 학교 폭력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우성 명지중 교사는 "가야여중에서 2년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운영했다. 교사들이 교실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회를 꾸리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도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자녀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부모 이혜선 씨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가 꿈을 찾고 나니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제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에만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유학기제 시행 때 학교 수업 방식, 진로교육 프로그램 등 직접적인 수업 내용이 궁금한데 빠졌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