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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남광시장 인근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 있던 천공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달리던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9일 오후 2시23분 부산 남구 대연동 남광시장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천공 크레인이 차도를 향해 넘어지면서 도로 위를 달리던 차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길이 45m, 무게 150t에 달하는 중장비가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2대를 덮치면서 차 안에 있던 시민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안에는 김모(63) 씨와 송모(여·54) 씨가 있었으며 승용차 안에는 김모(여·42) 씨와 외국인 청소년 M(14) 군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대형 중장비와 7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길이 40m를 넘는 천공 크레인이 왕복 4차로 가운데 3개 차로를 가로막은 탓에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한때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어야 했다. 쓰러진 천공 크레인은 도로 옆 14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공사장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