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발연, 도로교통공단 자료 분석
- 노인·자전거사고는 중구서 빈발
- 주로 도로 폭 좁은 곳·상업지역
울산에서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2차 푸르지오아파트 부근, 보행 노인 교통사고는 중구 학성동 새치삼거리 부근, 자전거 교통사고는 중구 남외동에서 각각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울산발전연구원(이하 울발연)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누적 다발지역 자료(2012~2014년)를 분석해 발간한 '교통 약자와 자전거 교통사고 많은 곳은?'이라는 인포그래픽에 따른 것이다.
그래픽에서 울발연은 구영2차 푸르지오아파트 부근에서는 해당 기간동안 4건의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가 나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남구 신정동 종하빌딩과 북구 명촌동 명촌초등, 중구 동동 서동경로당, 동구 방어동 상가, 울주군 온산읍 중앙교회 부근 등에서 각각 3건의 교통사고로 3명씩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보행 노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새치삼거리 부근으로 모두 9건의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났다. 다음은 중구 성남동 서울떡집 부근 6건(사상자 6명), 울주군 언양읍 남천2교 앞 부근 5건(사상자 9명), 중구 태화동 하이마트 부근 5건(사상자 5명) 등의 순이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남외동이 26건(사상자 2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남구 신정동 25건(사상자 25명), 남구 삼산동 22건(사상자 24명), 남구 달동 19건(사상자 19명)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 지역을 분석해 보면 보행 어린이 사고의 경우 주거지역 내 도로 폭이 4차선 미만인 도로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인근에서 사고 건수가 많았다. 보행 노인 교통사고는 중구나 남구 등의 도심지 인근 상업지역에서 다수 발생했다. 또 노인시설 인근 4차선 미만의 도로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자전거 교통사고는 도로 폭과 상관없이 자전거 도로에서 주로 발생했고, 주거지보다 상업지에서 빈번했다.
울발연 관계자는 "신흥 주거지 개발때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이, 노인 인구가 많은 도심지에는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