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으로 외출갔던 고성 공룡들이 귀환한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2일 엑스포 D-30에 맞춰 수도권 특별전(일산 킨텍스)에 전시됐던 대형 모형 공룡 18점과 소품 5점에 대한 귀환 수송 작전에 돌입했다. 귀환하는 공룡은 길이 7.5m 높이 3m의 뿔 달린 트리케라톱스,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 등이다.

이들 모형 공룡은 12대 저상 트레일러에 나뉘어 이날 오후 조직위 선두 차량을 앞세우고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 3일 오전 공룡엑스포 주 행사장인 고성 당항포관광지에 도착한다. 1박 2일간 펼쳐지는 퍼레이드 행렬 길이는 100여 m에 달한다. 조직위는 엑스포 개막 30일을 앞두고 성공적 개최와 행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퍼레이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성황리에 끝난 수도권 특별전의 자축 의미도 담고 있다.

수도권 특별전은 '201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78일간 열렸다. 이 기간 13만여 명이 다녀가 14억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