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버스기사 차비내고 운전하나"…학교 조리원 급식 유료화 논란

지난해 임단협서 식대지원 합의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6-02-18 19:48:2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육청 "식비 면제는 이중혜택"
- 학비노조 "일방적 지침변경"반발

"우리가 만든 급식도 돈 내고 먹어야 합니까."(급식 조리원)

"현재 월 6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받으면서 학생들이 낸 돈으로 밥을 먹는 것은 이중지원입니다."(부산시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노조인 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교육청이 노조의 동의 없이 지침을 바꿔 다음 달부터 학교에서 급식 종사자들에게 월 7만~8만 원의 급식비를 징수하도록 했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우리가 만든 밥을 돈 내고 먹으라는 것은 버스 기사에게 차비를 내고 운전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다음 달부터 모든 급식 종사자는 학교 급식을 먹지 않고 도시락 투쟁에 돌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교육청은 2009년 '검식책임자(영양교사)와 급식종사자(영양사, 조리사, 조리원)의 급식비는 면제할 수 있다'는 지침을 만들어 지금까지 거의 모든 학교에서 급식종사자 3000여 명의 급식비를 면제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시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노조와 임금 및 단체교섭을 타결하면서 급식 종사자를 포함한 모든 비정규직 직원에게 월 급식비 6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최근 급식비 면제 지침을 삭제하고 학교에서 급식 종사자도 급식비를 내도록 했다.

이 같은 조처에 시교육청은 조리원의 급식비를 면제하면 학부모가 이를 부담하게 되고, 밥을 먹는 사람이 밥값을 내는 게 이치에 맞고 주장했다.

또 행정보조원 등 급식비를 내는 다른 비정규직 근로자와 형평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지난달 급식위원회에서 수익자 부담 원칙을 따르는 게 올바르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며 "제주 등 다른 시도에서도 급식 종사자에게 급식비를 내도록 한다"고 말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사하구, 전 구민에게 마스크 무상 배부
  2. 2김세연·백종헌·황교안 ‘삼각 악연’, 금정 막장 공천 낳았다
  3. 3확진자 급증 일본 도쿄, 도시봉쇄 우려에 식료품 사재기 파동
  4. 4부산 추가 환자 1명 발생…또 해외 유입, 이번엔 영국
  5. 5[국제칼럼] 한 방에 훅 간다 /강춘진
  6. 6묘수풀이 - 2020년 3월 27일
  7. 7“자치분권 입법, 권한 지방이양 우선돼야”
  8. 8동의과학대,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 신규 사업자 선정
  9. 9[서상균 그림창] 기적회생x2
  10. 10롯데 전지훈련 평가 <하> 타선
  1. 1천안함 피격 10주기 … 해군, 2함대서 추모식
  2. 2권영진 대구시장 실신… 병원서 의식 되찾아
  3. 3부산도 후보등록 시작 … 민주 ‘코로나 극복’ vs 통합 ‘정권 심판’
  4. 4부산 부산진구 “주민에게 1인당 5만 원씩 지급”
  5. 5통합당 이헌승 의원, 1년새 재산 6억6000여만 원 늘어
  6. 6‘미투 의혹’ 김원성 무소속 출마 공식 선언
  7. 7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영입
  8. 8김태호 전 경남지사, 거창서 무소속 후보 등록
  9. 9부산진구, 민생안정 위해 230억원 예산 편성
  10. 10부산경상대-연제구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1. 1 청년전세자금대출 만 34세 이하로 확대
  2. 2 거래소 이사장도 화훼농가 돕기 동참
  3. 3금융·증시 동향
  4. 4주가지수- 2020년 3월 26일
  5. 5우려와 기대 교차하는 증시···코스피 3일만에 하락
  6. 6파크랜드, 청년에 정장 빌려주는 ‘드림옷장’ 무상 운영
  7. 7마리나 선박 원스톱 지원센터 ‘굿 디자인’ 뽑는다
  8. 8미국 경기부양책 가결에 증시는 상승.. 아시아증시 혼조세
  9. 9야마하골프, 2020 리믹스 원정대 모집
  10. 10정부, 청년 전용 전세자금 대출 대상 연령 만 34세 이하로 확대
  1. 1부산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20대 영국 유학생…총109명
  2. 2 전국 흐리고 비…제주·남해안 강한 비
  3. 3장덕천 부천시장,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비판으로 도의원들에 비난받아
  4. 4울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미국서 온 15세 남학생
  5. 5부산진구와 수영구, 주민에 5만 원 지급
  6. 6제주, 7번째 확진자 발생…유럽 유학생 귀국해 확진 판정
  7. 7부산 기초지자체들 현금 푼다 … 지역화폐·선불카드·기본소득 등 형태 다양
  8. 8대전 보험설계사 코로나19 확진…첫 증상 후 20일간 활보
  9. 9온천교회 코로나19 집단발생 왜? … “손 씻기 없고 마스크도 일부만"
  10. 10경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총 87명…태국 다녀온 40대
  1. 1롯데 전지훈련 평가 <하> 타선
  2. 2올림픽 연기에 진천선수촌도 휴식…선수들 집으로
  3. 3손흥민 “팔 부상으로 못 뛴다고 하기 싫었다”
  4. 4윔블던테니스 연기 여부 다음 주 결정
  5. 56월로 미룬 도쿄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 다시 연기 결정
  6. 6올림픽 특수 물거품…일본 7조 천문학적 손실 불가피
  7. 7기존 출전권 유효?…꿈의 무대 준비하던 태극전사 혼란
  8. 8유럽 축구계 코로나19 성금 릴레이
  9. 9기량 만개한 kt 허훈, MVP 입 맞출까
  10. 10파리올림픽 조직위 “도쿄올림픽 연기돼도 2024 파리올림픽 예정대로 개최”
히든 히어로
아시아드 요양병원으로 몰려온 시민 영웅
최치원…그의 길 위에서 생각한다
천상의 꽃길 걸어 쌍계로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