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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시의 원도심에 해당하는 동상·부원·회현동 전경. 올해부터 오는2020년까지 이 일대에 2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광장 조성, 가로환경 개선 등 도시재생사업이 실시된다. 김해시 제공 |
- 광장건설 등 구체적 사업 선정
- 시민공청회 거친 뒤 내년 착공
경남 김해시 원도심 지역이자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동상동 일원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사업은 시의 첫 국고지원 재생사업이라는 점에서 각종 생활불편을 겪어 온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김해시는 올해부터 동상·회현·부원동 일원 2.1㎢(3만여 명 거주)를 대상으로 광장 조성, 마을기업 설립, 가로환경 조성사업을 포함한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20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5월 중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사무실을 사업지역 내에 두기로 했다.
학계, 관계 전문가 등 4명으로 구성될 민간 전문가는 재생사업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된다.
시와 이들 전문가는 앞으로 전략 및 활성화 계획에 대한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실제 공사에 들어간다.
시가 정부에 올린 도시재생안에 따르면 재생사업 슬로건은 '가야문화와 세계문화가 상생하는 문화평야 김해 실현'이다.
낙후지역에 대한 생활불편 해소, 경제 활성화는 물론 가야문화권의 디자인 개선과 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대상지는 단독주택 밀집지로 대부분 지은 지 30년이 넘었고 좁은 골목길 등으로 인해 거주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해 오고 있다.
시는 이곳에 도로 및 가로등 정비, 광장 건설 등 주민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노인들이 활동하는 마을기업 설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외국인근로자 최대 밀집지역인 동상동 로데오거리(외국인 거리)와 주변 전통시장을 활성화시켜 인근 수로왕릉 등 관광지와 연계 개발해 관광수익을 올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주민 편익과 관광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시가 신청한 원도심 재생사업안에 대해 1, 2차 심사를 거쳐 지난해 말 최종 지원사업으로 확정했다.
시 이명우 도시개발과장은 "전체 사업의 밑그림은 애초 정부에 제출한 안과는 달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실정에 맞게 완전히 새로 짜게 될 것"이라며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주민생활 불편해소는 물론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시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