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실수로 아빠 손에 앉았던 수찬(9)이는 고통스러워하던 아빠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2007년 작업장 프레스에 손이 끼는 사고를 당한 아빠는 수술 후에도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에 시달렸다. 검진 결과 그 안에서 손톱이 자라고 있었고 다시 수술한 아빠는 6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
아빠 대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나선 엄마는 2014년부터 자활근로자로 일하면서 다섯 식구를 먹여살린다. 서랍장이 없어서 기저귀 박스에 옷을 쌓아놓았고 고장난 텔레비전은 수리비가 없어 1년 가까이 고치지 못했다.
여기에 올해 초 아빠 수술이 예정돼 있어 병원비까지 마련해야 해 엄마의 어깨가 무겁다.
어려운 환경에도 수찬이는 그늘 없이 자라 친구와 잘 지내고 동생을 잘 보살펴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수찬이와 어린 동생이 깨끗한 환경에서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렇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런 수찬이의 사연을 접한 국제로타리 3661지구(총재 김봉수)는 수찬이네 가족에게 텔레비전과 서랍장, 전자레인지 등을 지원했다.
▶문의 (051)440-3020~1. 후원계좌= 부산은행 097-01-012091-1 부산기독교 청년회유지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