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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메르스 바이러스 한국서 변이 첫 공식 확인

  • 최승희 기자
  •  |   입력 : 2016-01-08 19:55:5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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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를 불안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에 변이가 있었던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전파력과 치사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종은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8명의 메르스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해 표면의 당단백질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변이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중동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99.9% 일치하지만, 유전자 염기서열 중 0.1%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Emerging Infectious Diseases) 1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유전자 변이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것으로, 지난해 국내에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 유전적 변이가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런 변이가 결과적으로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결론 내리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놨다. 보건 당국은 변이는 없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고수한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는 "염기서열이나 아미노산에서 차이를 보인 변이는 맞지만,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의미 있는 변종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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